부산 오시리아, 주변 관광지와 조화, 미래형 교통수단 필요

입력 2021-07-26 09:33  

9월 테마파크 개장 계기로 세계적 관광단지로 부각 위한 고민 필요
홍보, 주변관광지와 네트워크, 미래형 길 통한 접근성 향상 등 필요

오시리아가 세계적 관광단지가 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주변 관광지와 네트워크 형성, 미래형 교통수단을 통한 접근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BDI 정책포커스 ‘오시리아(OSIRIA), 세계적 관광단지 되려면’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시리아는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세계 수준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쇼핑, 놀이, 예술, 레저스포츠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동남권 관광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시리아가 완공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함께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오는 9월 오시리아에 테마파크가 개장하면 기존의 쇼핑센터와 함께 트래벌 버블(Travel Bubble) 시기에 세계인을 끌어들일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 관광단지로 부각시키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시리아는 34개 시설이 순차 개장하면 동남권 랜드마크 관광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오시리아가 세계적 관광단지가 되기 위해서는 단기로는 다양한 홍보와 국내외 붐업 이벤트 등을 통한 세계적 관광단지 기반 다지기, 중장기로는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주변관광지와 네트워크 형성, 미래형 교통수단을 통한 접근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경옥 연구위원은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에서 신중년까지 전 세대를 오시리아로 유입하기 위해서는 대대적 홍보가 필요하다”며 “국내외 붐업 이벤트 개최, 영상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오시리아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시리아가 타 휴양리조트 및 테마파크와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는 근거리 바다와 특색 있는 즐길거리를 연계해 관광객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송정 서핑특화구역, 해동용궁사, 영화세트장 등 주변 관광지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시리아의 양질의 시설을 부산의 관광, 문화 유산 등과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오시리아는 바다와 닿아 있어 최근 떠오르고 있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을 해양관광용 콘텐츠와 이동 수단으로 장기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플랫폼 구축과 시범 사업지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오시리아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부산 바다와 도심을 관망할 수 있는 해양관광 콘텐츠로 기능할 수 있는 해상 택시와 버스 등의 해상 모빌리티 기반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박 연구위원은 “오시리아는 시설의 다양성과 고급성은 갖췄지만 세계적 관광단지로 각광받을 수 있는 강력한 이미지는 형성되지 않았다”며 “관광단지의 핵심인 테마파크 개장을 계기로 오시리아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고민과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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